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만 남겨놓은 LA다저스, 유틸리티 선수 키케 에르난데스는 그 특별한 기분에 대해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2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아침에 일어나며 정말 기분이 좋았다.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며 아침에 느낀 기분을 소개했다.
그는 "전세계에서 단 28명의 선수들만이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나는 그중 한 명이다. 이런 상황에 있게된 것을 정말 행운이라 생각한다. 절대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남은 일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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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케 에르난데스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을 남겨놓은 소감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지난 한 시즌도 되돌아봤다. "일단 경기가 시작되면 야구는 야구다. 경기 수가 어떻든, 팬들이 있든 없든, 룰이 어떻든 야구는 야구다. 그러나 구장 밖에서는 코로나19 문제로 생활이나 루틴 유지에 지장ㅇ르 받을 수밖에 없었다. 나같은 경우 가족들이 푸에르토리코에 있어 오랜 시간 만나지 못했다. 그것이 가장 힘들었던 거 같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는 격리 생활이 끝나면 가장 먼저 하고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강아지와 다시 만나고싶다. 내 방 내 침대에서 자는 것도 좋은 일이다. 할 일이 많다"며 웃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경기 벤치에서 대기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반을 위해 벤치
로버츠는 "이전과 똑같은 느낌이다. 우리 선수들에 대해 좋은 예감을 갖고 있다"며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과 분위기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