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kt위즈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때아닌 부진에 빠졌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로서 고민이 생겼다.
데스파이네는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 KIA타이거즈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했다. 이로써 올시즌 정규시즌 투구를 마치게 됐다.
올해 데스파이네는 34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총 207이닝을 소화하면서 kt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때아닌 부진에 빠졌다. 사진=김재현 기자 |
기복 있는 투구가 문제다. 데스파이네는 27일 광주 KIA전에서 3회까지 단 한 개의 피안타를 내준 4회말에만 난타를 당했다. 무사에서 최형우 나지완으로부터 안타를 내준 데스파이네는 김민식 유민상에게 연속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2사 1, 3루에서 최원준에게 우측 2타점 적시타까지 얻어맞았다. 이 이닝에만 데스파이네는 안타를 6개를 허용했다.
4회초까지 5-1로 크게 앞섰던 kt는 데스파이네의 대량 실점으로 5-4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kt는 8회말 2점을 헌납하면서 5-6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9회초 1사에서 나온 김민혁의 결승 역전 투런으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28일 현재 kt는 141경기 80승 1무 60패 승률 0.571로 3위를 기록 중이다. 2위 LG트윈스와의 승차는 없는 상황이다. 남은 3경기 승패에 따라 포스트시즌의 시작점이 달라진다.
그 무엇보다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
그러기 위해선 데스파이네가 11월에 열릴 포스트시즌에서 10월과 달리 기복 없는 피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