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장웅정(23)이 깜짝 호투를 펼치다가 4회를 채우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장웅정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70구를 던져 3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군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유신고 동기인 포수 박상언과의 배터리 호흡이 기대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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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4회말 2사 만루에서 한화 선발 장웅정이 박상원으로 교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장웅정은 2회말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이닝 연속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박세혁을 우익수 뜬공, 김재호와 오재원을 각각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말에는 조수행-정수빈-페르난데스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재환과 허경민을 범타로 잡고 2아웃을 만들었지만, 2사 1루에서 박세혁에게 우전 안타,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뒤이어 올라온 박상원이 적시타를 맞아 장웅정의 실점이 늘어났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