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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오른쪽)가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 사진=한국배구연맹 |
KB손해보험이 '특급 용병' 노우모리 케이타(19·말리)의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꺾고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오늘(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경기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16-25 25-18 25-13)로 승리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단독 2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은 개막 후 3연패에 빠졌습니다.
1세트는 케이타의 독무대라 해도 과하지 않을 만큼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케이타는 높은 점프력을 활용해 고점에서 스파이크를 때리면서 상대 팀 블로킹 벽을 효과적으로 뚫었습니다.
17-17에서 오픈 공격, 19-19에서 대각 공격 등을 성공하며 승부처마다 천금 같은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25-22로 가져가며 기세를 잡았습니다.
케이타가 흔들리자 2세트는 다소 허무하게 내줬습니다.
케이타는 1-1에서 캐치볼 파울을 범한 뒤 공격 시도가 막히면서 움츠러들었습니다.
KB손해보험이 흔들린 틈을 한국전력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세트 초반 5점 차 이상으로 크게 벌어졌고, 이 점수 차는 2세트 끝까지 이어지며 세트 스코어 동점이 됐습니다.
승부처는 3세트였습니다. KB손해보험은 13-11 접전에서 4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도망갔습니다.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케이타가 연속 오픈 공격에 성공했습니다.
16-12에서도 케이타는 상대 블로킹 벽을 뚫는 강력한 오픈 공격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KB손해보험은 19-1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손쉽게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습니다.
4세트도 KB손해보험이 압도했습니다
케이타는 24-13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꽂은 뒤 흥겹게 세리머니를 펼치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케이타는 이날 32득점을 기록하며 양 팀 합해 최다 점수를 올렸습니다. 공격 성공률은 58.49%를 기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