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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 / 사진=한국배구연맹 |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이 특급 외국인 선수로 떠오른 '19세 소년'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말리)의 경기력을 두고 "정확한 평가를 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감독은 오늘(2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홈경기를 앞두고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케이타에 관해 묻는 질문에 "한 경기 결과를 가지고 케이타를 평가할 순 없다"며 "오늘 모습을 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감독은 개막 전부터 케이타와 관련해 알쏭달쏭한 말을 했습니다.
이 감독은 최근 "케이타의 나이가 열아홉 살이라서 그런지 잘하는 날이 딱 19%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10경기 중 두 경기에서 잘하고, 8경기에선 부진하다는 말입니다.
상대 팀에 혼란을 주는 일종의 연막작전일 수도 있고, 정말로 아직은 케이타의 실력을 가늠할 수 없어서 이 감독이 평가를 유보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케이타는 지난 23일 우리카드와 개막전에서 보란 듯이 40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 감독은 케이타의 실력이 검증됐는데도 여전히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 감독은 "(우리카드와) 개막전에선 초반에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고 케이타도 점수를 쌓지 못하는 등 힘든 경기를 했다"며 "경기 막판 뒤집기에 성공해 승점 3을 얻었는데, 일단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는 측면에서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