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최지만을 대타로 냈다가 바로 교체했던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 그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캐시는 27일(한국시간) 휴식일을 맞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전날 열린 시리즈 5차전 8회말 공격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양 팀 벤치는 마치 체스 게임을 하듯, 대타와 투수교체를 반복하며 맞섰다. 탬파베이가 먼저 우완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우타자 얀디 디아즈대신 좌타자 최지만을 대타로 기용했다.
↑ 로버츠 감독이 8회말 더스틴 메이를 내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캐시는 '그때 곤잘레스를 나오게 하기 위해 일부러 최지만을 대타로 넣었는가'라는 질문에 웃으면서 "아마도 그럴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곤잘레스를 상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좋은 매치업이라 생각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다고 다른 선수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캐시는 "브로스와 좌완의 매치업도 좋아했다. 메이가 만약 계속 던졌다면, 우리는 최지만에게 기회를 맡겼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가 랜디가 좌완을 상대하게 하는 것이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 아로자레나는 8회 좌완 곤잘레스를 상대했지만, 소득없이 물러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
4회 득점 찬스를 날린 마누엘 마고의 홈스틸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접전이었다"며 아쉬운 장면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