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kt위즈 2021년 1차 지명 투수 신범준(18·장안고)과 2차 1라운드 권동진(22·원광대)이 하루빨리 1군에서 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범준과 권동진은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를 마치고 진행될 포스트시즌 출정식에 참가했다. 특히 신범준은 2015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시구자로 나서게 됐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권동진은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 처음 왔는데 야구장이 크고 좋다. 빨리 1군에 올라와 경기에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범준은 “팬으로만 오다가 프로 지명을 받고 처음 왔다. 약간 책임감도 생겼고 빨리 뛰고 싶다고”소감을 밝혔다.
↑ kt 2021년 신인 권동진(왼쪽)과 신범준이 25일 수원 롯데전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수원)=노기완 기자 |
그리고 컨택 능력과 타격이 꾸준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한 권동진은 “오랜 기간 야구 경기를하면서 논란 없이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자기관리를 잘하시는 유한준 박경수 선배”라고 밝했다.
권동진은 대졸 선수로 일반 고졸 선수들보다 늦게 프로에 입문한다. 이에 대해 권동진은 “그만큼 대학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도 있다. 나름대로 제 노하우로 프로 형들과 실력으로 붙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에 대해 권동진은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선수를 만나고 싶다. 어릴 때 경기를 보러 갔었는데 던진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라고 밝혔다.
신범준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선수를 상대하고 싶다. 1군에서 가장 잘치는 타자고 상대하면서 많이 배울 것 같다. 그러면서 좀 더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신범준은 “kt라는 팀에 오래 뛰면서 꾸준하고 프랜차이즈 선수로 은퇴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권동진은 “좀 더 패기있게 하고 싶다. 항상 1루까지 전력을 다해 뛰는 근성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