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헤이, 찰리! 유 치터(Cheater)!"
2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경기로 진행됐다. 그러나 관중들의 대부분은 다저팬들이었다. 이들은 이날 상대 선발 찰리 모튼을 향해 아낌없이 "치터"라고 야유를 퍼부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탬파베이를 이기고 올라왔다면 모든 휴스턴 선수들이 들었을 야유다. 오랜 시간 경기장에서 분노를 쏟아낼 기회를 기다렸던 일부 다저팬들은 그 분노를 2017년 당시 애스트로스의 일원이었던 모튼에게 쏟아부었다. 한 관중이 시작하자 다른 관중들이 동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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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튼은 힘든 하루를 보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1회 저스틴 터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햇지만, 그이상의 피해는 없었다. 문제는 3회부터였다. 2사 이후 코리 시거를 사구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터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맥스 먼시에게 중전 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4회에도 어려웠다. 코디 벨린저, 작 피더슨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에 몰렸다. 피더슨이 베이스를 돌다가 넘어지지 않았다면 1사 2, 3루가 됐을 것이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았다.
1사 1루에서 존 커티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투구 수 91개.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