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박병호(34·키움 히어로즈)가 독을 품었다. 이정후에게 고의볼넷을 내준 두산 베어스에 스리런으로 응수했다.
박병호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 두산과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산은 1-3으로 뒤진 6회초 1사 2루에서 이정후에게 고의볼넷을 내줬다. 이정후를 거르고 박병호를 선택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0B1S 상황에서 131km 슬라이더를 밀어쳤다. 공을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 박병호가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우측 담장을 느기는 스리런을 날렸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키움은 박병호의 홈런으로 점수를 6-1로 만들었다. 7회말 키움은 이승호를 내리고 김선기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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