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 상대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좌완 이승호를 2회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키움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 두산과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김창현 감독대행은 경기에 앞서 “이승호를 선발 제이크 브리검 다음으로 대기한다. 두산점에 강한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선발로 등판한 브리검은 1회부터 흔들렸다. 2사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브리검은 결국 오재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 키움이 좌완 이승호를 2회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이승호는 올시즌 두산에 강했다. 4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통산 13경기에서 4승 2패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이 3.66이다. 게다가 이날 두산 선발 라인업에 좌타자만 7명이다.
2회 이승호는 1사에서 김재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조수행 정수빈을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이후 3회에 이승호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중심 타자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을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경기는 4회초 현재 키움이 0-1로 두산에 뒤지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