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의 19세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비야레알)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데뷔전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습니다.
구보는 오늘(한국 시간 23일)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시바스스포르(터키)와의 2020-2021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I조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2개의 도움도 챙겨 5-3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2011∼2015년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한 구보는 2016년 FC도쿄에서 일본 J리그 최연소 데뷔(15세 5개월 1일)와 최연소 득점(15세 10개월)을 기록한 유망주 윙어입니다.
지난해 6월 레알 마드리드에 영입돼 지난 시즌 B팀(카스티야) 소속으로 스페인 3부리그에서 뛸 예정이었으나 1군 경험을 위해 RCD 마요르카로 임대돼 라리가에서 4골 4도움을 쌓으며 가능성을 보였고, 이번 시즌에는 비야레알로 다시 임대됐습니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는 교체로만 투입됐던 구보는 이날 비야레알 소속으로 처음으로 선발 출전, 경기 시작 13분 만에 시즌 1호 골을 넣었습니다.
새뮤얼 추쿠에제의 중거리 슛을 상대 골키퍼 마마두 사마사가 쳐낸뒤 흐른 공을 구보가 골 지역 왼쪽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구보는 1-0 리드가
후반 19분 막스-알랭 그라델에게 3-3 동점 골을 내준 비야레알은 이후 후반 29분과 33분 파코 알카세르의 연속 골에 힘입어 5-3으로 이겨 I조 선두(승점 3·골 득실 +1)로 나섰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