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故 조오련이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2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3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위원장 이종세)를 개최하고 최종 후보자 4명(김수녕 선동열 故조오련 황영조)을 심의했다.
선정위원회는 “故 조오련은 현역 시절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획득 등 우리나라가 수영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은퇴 이후에도 수영을 통해 국민에게 도전 정신과 희망을 심어줌은 물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을 알리는 등 애국자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 ‘아시아의 물개’ 故 조오련이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고인은 생전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400·1500m 2연패를 두 대회 연속 달성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은퇴 후에는 1980년 13시간16분 만에 대한해협을 횡단한 것을 시작으로 1982년 영국 도버해협 횡단, 2003년 한강 600리 종주, 2005년 울릉도-독도 횡단, 2008년 독도 33바퀴 헤엄 등으로 한국인의 기상과 용기를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체육 단체, 출입 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체육인단 및 추천기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자 4명을 정한 후 선정위원회 및 평가기자단의 정성평가(70%)와 국민 지지도 조사(30%)를 통해 결정한다.
↑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