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 주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25), 그는 월드시리즈에서 상대하고 있는 LA다저스 외야수 무키 벳츠(28)와 특별한 인연에 대해 말했다.
아다메스는 23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휴식일을 맞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경기 도중 2루에서 벳츠와 포옹을 나눈 이유를 설명했다.
그의 이야기는 2년전 그가 처음 빅리그에 콜업됐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상대가 보스턴이었다. 그때 벳츠는 2루에 진루할 때마다 나에게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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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다메스와 벳츠는 2루에서 만날 때마다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아다메스에 따르면, 이번에도 벳츠가 먼저 그에게 다가왔다고 한다. 아다메스는 "그가 ’우리 동생 오랜만에 봤는데 안아보자’며 먼저 다가왔다. 정말 많은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 그가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인간’ 무키 벳츠에 대해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엄격한 방역 규정속에서 보내고 있는 생활에 대한 어려움도 털어놨다.
"무엇보다 외출을 못하는 것이 힘들다. 야구는 아주 어려운 운동이고, 잘 안풀릴 때는 바람도 쐬면서 마음을 비울 필요가 있는데 그러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힘들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많이 힘들 것이다. 여기에 적응해야한다."
힘든 상황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