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화력쇼를 펼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뮌헨은 한국시간으로 오늘(22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4-0으로 완승했습니다.
킹슬리 코망이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코랑탱 톨리소와 레온 고레츠카가 득점에 가세한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2경기째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코망은 전반 28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차 넣으며 선제 결승 골을 뽑아냈습니다.
전반 41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코망이 고레츠카에게 연결, 고레츠카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2-0으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0-2로 끌려가던 후반 1분 주앙 펠릭스의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추가 골을 작성한 건 뮌헨이었습니다.
후반 21분 톨리소가 미드필드 진영에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고, 6분 뒤에는 코망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쐐기 골을 터트렸습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뮌헨은 지난해 11월 한지 플리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이날까지 20경기에서 4골 이상을 기록하는 다득점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 기간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최다 기록입니다.
B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2-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로선 샤흐타르의 주전 멤버들이 다수 결장한 상황에서 맛본 패배라 더 씁쓸합니다.
샤흐타르에서 1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날 경기에는 1군 멤버 13명이 출전하지 못했고 유스팀 선수들이 빈자리를 메웠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까지 더해 전반에만 3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루카 모드리치와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조 최하위(4위)에 자리하게 됐습니다.
C조의 맨체스
D조에서 아약스(네덜란드)와 만난 리버풀(잉글랜드)은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