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커쇼는 2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8-3으로 이긴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가 최고의 경기력만 보여준다면, 우리는 최강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그렇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때로 질 때도 있겠지만, 팀 전체가 합심해서 노력하고 모두가 각자 할 일을 한다면 우리를 꺾을 수 있는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커쇼는 다저스가 최강의 팀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공을 받은 포수 오스틴 반스는 "커브는 상대의 균형을 뺏었고 슬라이더도 통했다. 효율적으로 잘 던졌다. 분위기를 잘 만들었다"고 평했다. 그에 따르면, 커쇼는 1회가 끝난 뒤 "슬라이더 구위를 찾겠다"고 말했고, 이를 해냈다.
커쇼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며 웃었다. "필요한 변화를 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5회말 공격이 길어진 상황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여러 다른 것들을 시도하고 있다. 운좋게도 6회에 나가서 이닝을 빨리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득점 지원은 정말 대단했다. 좋은 팀에서 뛰는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정말 감사한 일이고, 특별하다"며
커쇼는 이날 78개의 적은 투구 수를 소화하고 내려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에 대해 "접전이 계속됐다면 7회에도 나갔을지도 모른다. 다음 등판이 4일 휴식 후 있을 예정이기에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