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하스, 고열 동반 몸살로 LG전 결장…"코로나 검사 받기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는 프로야구 kt wiz가 악재를 만났습니다.

팀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타자 30살 멜 로하스 주니어가 고열을 동반한 몸살 증세로 전력에서 빠진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강철 kt 감독은 어제(2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로하스가 오전 고열 증세가 있다고 해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았다"며 "일단 오늘 경기엔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로하스가 전 경기에 출전했는데, 가장 중요한 순간에 출전하지 못해 속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단 내일 경기부터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하스는 이날 오전 체온이 37.2도까지 올라간 뒤 컨디션 저하 증세를 보였습니다.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 출근한 뒤에도 열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링거 주사를 맞았고, 고열 증세가 계속됐습니다.

kt 관계자는 "로하스는 열이 떨어지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며 "검사 결과는 내일(21일)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로하스는 올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353, 46홈런 13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타율, 홈런, 타점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는 10월 이후 17경기에서는 타율 0.426, 8홈런, 21타점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