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20일 열리는 KBO리그 수원 LG-kt전에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전 경기 출전 기록도 무산될 수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로하스의 선발 제외 소식을 전했다.
로하스는 고열 및 감기몸살 증세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기 힘든 몸 상태다.
↑ kt 외국인 타자 로하스는 20일 열릴 KBO리그 수원 LG전에서 선발 제외됐다. 사진=MK스포츠 DB |
kt에 대형 악재다. LG를 0.5경기 차로 쫓은 마법사 군단은 이날 승리 시 2위로 도약할 수 있다. 하지만 KBO리그 최고 타자를 활용할 수 없을지 모른다.
로하스는 19일 현재 타율(0.353), 홈런(46), 타점(132), 득점(111), 장타율(0.689)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안타(188) 2위, 출루율(0.417) 4위로 도루를 제외한 시상 전 부문 톱5에 이름을 올렸다.
LG전 성적도 우수했다. 올해 LG를 상대로 타율 0.443 27안타 9홈런 16타점 17득점을 기록했다. LG는 로하스에게 가장 많은 홈런을 허용한 팀이었다.
이 감독은 “아침에 보고 받은 것보다 체온이 떨어졌다고 하더라. 그렇지만 몸살로 대타 출전 여부도 쉽지 않을 것 같다.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하스는 올해 kt가 치른 136경기를 모두 뛰었다. 하지만 몸 상태가 안 좋아 연속 경기 출전 기록도 중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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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체 외국인 타자로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2018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시즌 전 경기 출전에 도전 중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