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양주) 안준철 기자
“트로트 가수 임다애 때문에 이겼다.”
연예인 야구팀 조마조마의 에이스인 가수 노현태가 승리의 기쁨을 가수 임다애에게 돌렸다.
노현태는 19일 경기도 양주시 송추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폴라베어스와의 1회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45개를 던져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 제3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조마조마와 폴라베어스의 경기가 19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송추 김종석베이스볼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조마조마가 24-8로 승리했다. MVP에 뽑힌 노현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양주)=천정환 기자 |
조마조마는 1, 2회 MK스포츠배를 모두 우승한 강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3연패를 노린다. 노현태는 경기 후 “이번 대회에도 우승이 목표다”라며 “우리가 비록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많지만, 실력이 나이에 비례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언더핸드인 노현태는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다가 3회 오버스로로 폼을 변경했는데, 독이 됐다. 팀이 13-0으로 앞선 상황에서 4실점했다. 그는 “상대팀에서 오버로도 던지라고 하더라. 리그의 균형 발전을 위해 오버로 던졌는데, 공이 너무 정직하게 가니 맞을 수밖에 없었다. 언더로 계속 던졌으면 안맞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오늘 승리는 트로트 가수 임다애 때문이다”라고 승리의 기쁨을 이날 개회식 축하공연을 펼친 후배 가수 임다애에게 돌렸다.
MK스포츠는 12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통해 권고한 수도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제3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를 주최·주관한다.
제3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는 코너스톤자산운용, 한샘 오젠, 몽크라페, 린코스메틱, MBC아카데미뷰티학원, 브이코스메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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