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뚫고 숨 가쁘게 달려온 프로야구가 NC의 창단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아직도 오리무중인데, 이번 주 맞대결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막 후 줄곧 1위를 달린 NC는 8경기를 남기고 2위 LG에 5경기 차 앞서 있습니다.
3승만 더하면 창단 8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합니다.
추격자인 LG와 kt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모레(21일) 샴페인을 터뜨릴 수도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에 오를 5강은 거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kt와 두산이 남은 경기 중 3승만 하면 6위 KIA와 7위 롯데가 전승해도 순위가 바뀌지 않습니다.
문제는 2위부터 5위까지 순위.
4팀이 1.5경기 차 안에 몰려 있어 마지막까지 물고 물립니다.
특히 해당 팀 간 맞대결 4번이 가장 큰 변수인데, 당장 내일 2위 LG와 3위 kt가 맞붙고 이후 두산이 kt와 키움을 상대로 3경기를 치러 운명을 결정짓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형 / 두산 감독
-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선수들 분위기도 탄 것 같고 이 분위기로 끝까지 간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요."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와 준플레이오프에 바로 오르는 3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승을 가져가는 4위 등 같은 5강이라도 순위 한 계단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4팀의 진짜 전쟁이 이제 시작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