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에서 탬파베이와 격돌한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7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1승 3패로 밀렸던 다저스는 5, 6,7차전을 내리 이기면서 WS 티켓을 따냈다.
WS행을 확정한 7차전 승부도 극적이었다.
2-3으로 뒤진 6회말, 대타로 등장한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애틀랜타 좌완 A.J. 민터의 8구째 시속 157㎞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3-3으로 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우완 크리스 마틴의 8구째 시속 151㎞ 싱커를 공략해 우월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다저스가 처음으로 앞서간 상황이었다.
다저스는 7회부터 등판한 훌리오 우리아스가 9회까지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WS행을 확정했다.
1일부터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WS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40승 20패, 0.667)을 찍은 탬파베이 레이스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 만의 WS 우승을 노린다. 다저스는 2017년 WS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018년 WS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릎을 꿇었다. 1998년
최지만은 올해 다저스와 맞붙은 적이 없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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