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뒷심 부족을 드러낸 토트넘 홋스퍼가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가진 웨스트햄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개막 후 홈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을 기록했다. 개막 홈 3연속 무승은 2017-18시즌(2무 1패) 이후 3시즌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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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는 19일(한국시간) 가진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손흥민의 1득점 1도움도 빛이 바랬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
특히 안방에서 무실점으로 버틴 적이 없다. 에버튼에게 0-1로 졌으며 뉴캐슬과 웨스트햄을 상대로 종료 직전에 뼈아픈 동점 골을 허용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마카비 하이파전(7-2 승)과 리그컵 16강 첼시전(1-1 승부차기 승)에서도 토트넘의 골문이 열렸다.
충격적인 무승부였다. 먼저 3골을 넣으며 낙승을 예상했지만, 후반 37분부터 웨스트햄의 3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킥오프 8분 만에 1골 1도움으로 활약했으며 전반 16분까지 스코어는 3-0이었다. 2007년 8월 더비 카운트전(14분) 이후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최단 시간 3득점이었다.
그러나 후반 37분 추격 골을 내주더니 3분 뒤에 다빈손 산체스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불안하던 토트넘 수비는 후반 49분 마누엘 란시니에게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했다.
3주 전의 뉴캐슬처럼 후반 추
또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후반 36분까지 3골 차 리드를 못 지킨 최초의 팀이 됐다. 웨스트햄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었으나 토트넘은 삭제하고 싶은 기록을 남겼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