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수비수 김민재(24)가 유럽진출 무산 후 소속팀 베이징 중허 궈안에서 중용되고 있다.
베이징은 17일 2020 중국 슈퍼리그 플레이오프 8강 1차전에서 산둥 루넝과 2-2로 비겼다.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하여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최근 11경기 중 10번째 풀타임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탈리아 세리에A SS라치오와 연결됐으나 베이징과 유럽구단들의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 김민재가 최근 11경기 중 10차례 풀타임을 뛰는 등 유럽진출 무산 후 소속팀 베이징에서 중용되고 있다. 사진=중허 궈안 공식 홈페이지 |
중국 슈퍼리그는 팀당 30경기씩 풀리그로 진행됐으나 2020시즌은 코로나19 때문에 7월에야 개최한 여파로 8팀씩 A, B조 나눠 14라운드까지 치른 후 8강 토너먼트
베이징은 정규시즌 8승 4무 2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자격을 얻었다. 득실차 +17은 B조에서 가장 좋다.
김민재는 베이징과 2021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구단 측은 11년 만에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에서 핵심 수비수를 팔기가 쉽지 않았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