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28)은 경기에서 진 것 같이 슬프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3-0으로 앞선 후반 38분부터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연속 3골을 허용했고 결국 3-3으로 비겼다.
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아프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슬프다. 경기에서 진 거 같은 느낌이 든다. 후반까지 우리는 경기를 압도했고 또 주도했다. 더 많은 기회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했다. 축구는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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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가 충격적인 무승부를 당했다. 손흥민은 경기에서 진 것 같이 슬프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하지만 웨스트햄은 후반 37분 파비안 발부에나가 만회골을 넣으며 반격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후 후반 40분 다빈손 산체스가 자책골로 2-3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웨스트햄은 마누엘 란시니의 멋진
손흥민은 “이런 일이 다시 생겨서는 안된다.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 승점 2를 잃고 말아서 너무 슬프다. 선수들은 정말 잘했고 경기를 압도하고 주도했다. 무승부는 마치 패한 거와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아쉬워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