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상대로 충격적인 무승부를 당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전반 16분 만에 토트넘은 3골을 넣었으나 후반 37분 이후 내리 3골을 내주고 승리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약 80분을 뛰었다. 해리 케인은 2득점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 복귀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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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19일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실점한 웨스트햄은 전반 5분 애런 크레스웰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8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왼쪽에서 케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케인은 웨스트햄 수비수를 개인기로 연달아 제친 뒤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전반 16분 케인은 멀티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득점했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만에 점수를 3-0으로 만들었다.
후반에만 3골을 내준 웨스트햄은 후반 5분 미카일리 안토니오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파블로 포르날스가 빈 골문을 향해 때린 헤딩이 빗나가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해트트릭을 노리는 케인은 후반 17분 드리블 후 오른발 슛을 때렸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선방으로 공을 바깥으로 걷어냈다.
이후 후반 23분 손흥민은 속공 과정에서 오른쪽 땅볼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그전에 파비안스키가 공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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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19일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손흥민과 케인은 후반 34분에도 골을 합작할 뻔했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절묘한 패스를 날렸고 케인이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이 골대를 맞으면서 해트트릭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 37분부터 웨스트햄은 연속 골을 넣었다. 후반 37분 크레스웰의 왼발 프리킥을 파비안 발부에나가 헤딩으로 득점했다. 이후 후반 40분 블라디므르 쿠팔의 크로스를 다빈손 산체스가 헤딩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갈길이 급해진 토트넘은 베일이 복귀 첫 골을 기록할 뻔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웨스트햄 마지막 순간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마누엘 란시니가 극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결국 3-0에서 연속 3골을 내주며 3-3으로 승점 1에 그쳤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