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된 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랜디 아로자레나가 소감을 전했다.
아로자레나는 18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을 4-2로 이긴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MVP를 쫓은 것은 아니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열심히 싸웠고, 이겨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아웃을 잡는 순간 느낌을 묻는 질문에는 "정말 행복했다"고 답했다. "그동안 해온 많은 노력들이 생각났다. 오프시즌에도 우리는 이 순간을 위해 열심히 훈련해왔다. 그 노력들이 보상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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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로자레나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그는 "이 팀은 두팔 벌려 나를 환영해줬다. 내가 나 자신의 모습 그대로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줬다. 가족같은 팀"이라며 현재 소속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전국적인 스타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는 "어린 아이들이 내가 성공한 모습을 보고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을 어린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