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 최형우(37)의 동점 스리런포에 위태위태하던 LG트윈스 2년 차 좌완 남호(20)가 강판됐다.
최형우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트윈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0-3으로 뒤진 3회 1사 1, 2루서 등장했다. 2루주자 최원준이 3루 도루에 성공한 가운데 LG 선발 남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높은 슬라이더(125km)를 노려 우월 동점 3점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15일 창원 NC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24번째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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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3회초 1사 1,3루에서 KIA 최형우가 3점 홈런을 쳐 3-3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LG는 곧바로 남호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2⅓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1홈런 포함) 4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
이날 허용한 유일한 안타가 최형우에게 맞은 스리런 홈런이었지만, 볼넷이 너무 많았다. 제구가 불안했다. 앞선 1, 2회에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가 KIA타선을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버텼던 남호다. 그러나 결국 빨리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