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극적인 동점포, 그러나 빛이 바랬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5번 1루수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 기록했다.
맹활약했지만, 팀은 3-4로 졌다. 9회말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가 됐다. 하루 뒤 6차전을 치른다.
↑ 최지만이 8회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배트를 던지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탬파베이는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을 때 이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3회 브랜든 라우, 5회 랜디 아로자레나, 8회 최지만이 연달아 담장을 넘겼으나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정작 밥상이 차려졌을 때는 수저를 들지 못했다.
휴스턴은 이 부분에서 조금 더 나았다. 1회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탬파베이 오프너 존 커티스의 초구를 강타, 담장을 넘겼고 3회에는1사 2, 3루 기회에서 마이클 브랜틀리가 우전 안타를 때렸다. 2루에 있던 마틴 말도나도는 발이 느렸지만, 간발의 차로 살았다.
3회 2점을 허용한 조시 플레밍은 이후 전열을 정비, 5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바통을 이어받은 애런 슬레거스도 7회까지 전광판에 0을 새겼다.
8회초 최지만의 홈런으로 경기는 다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조시 제임스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 균형은 9회말 깨졌다 코레아가 닉 앤더슨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경기를 끝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