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정일미(48·호서대학교)가 14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OUT), 남원(IN) 코스(파72·5839야드)에서 열린 2020 챔피언스클래식 9차전에서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 1500만 원을 획득했다.
9차전 제패로 정일미는 만 42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챔피언스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시니어 데뷔 전에는 KLPGA 정규투어(1부리그) 8승을 거뒀다.
정일미는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69-71)로 2020 챔피언스클래식 9차전 정상에 올랐다. “어제(3언더파)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는데 오늘은 갑자기 몸에 힘이 들어갔다. 컨트롤이 잘 안돼서 힘들었지만, 끝까지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며 1타차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말했다.
↑ 정일미가 KL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
김선미(47)는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차지원(47·볼빅) 노양숙(46)과 공동 2위로 챔피언스클래식 9차전을 마쳤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선두
김복자(47·볼빅)는 챔피언스클래식 9차전 22위에 그쳐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이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한 2020 KLPGA 챔피언스클래식 9차전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오는 26일 오후 7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