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4안타 1홈런’ 키움, kt 누르고 전날 패배 설욕 [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김하성의 4안타 1홈런 맹활약으로 kt위즈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138경기 76승 1무 61패 승률 0.555로 5위를 유지했다.
타선에서 김하성이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 최원태는 6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7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 키움이 14일 김하성의 4안타 1홈런 맹활약으로 kt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키움은 1회초 박준태가 우측 담장을 때리는 3루타를 때린 데 이어 서건창 2루수 땅볼에서 홈을 밟았다. 이후 김하성의 안타와 이정후의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를 만든 키움은 김혜성이 볼넷을 골라내며 상황은 만루가 됐다. 하지만 에디슨 러셀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은 그대로 끝났다.
하지만 kt에는 로하스가 있었다. 로하스는 1사 1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으로 kt는 곧바로 경기를 역전했다.
키움은 2회초 무사에서 박동원의 높은 뜬공을 포수 허도환이 포구하지 못하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전병우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박동원은 2루에 출루했다. 이후 전병우 박준태의 연속 땅볼로 박동원은 홈을 밟았다.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이어 4회 키움은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이후 박준태 서건창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1, 2루가 됐다. 이후 김하성이 우측 1타점 적시타로 키움이 리드를 빼앗았다. 5회 키움은 2사 만루에서 박준태가 몸에 맞는 공으로 3루 주자 이정후가 득점하며 점수는 4-2가 됐다.
상승세를 탄 김하성은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30호를 때린 김하성은 이로써 개인 첫 한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kt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사 이후 조용호의 안타와 대타 김민혁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대타로 나선 베테랑 유한준이 좌측 1타점 적시타로 3-5로 따라잡았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말 조상우가 등판했다. 조상우는 강백호와 조용호를 각각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승욱 강현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는 그대로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