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트 재직 기간 한국시리즈 우승 3회·준우승4회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민경삼 전 단장이 KBO리그 선수 출신 첫 프로야구단 사장이 됐다. 야구인 출신으로 범위를 넓히면 김응룡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에 이은 2번째다.
SK와이번스는 14일 민경삼 대표이사 선임을 발표했다. 지난 5년간 구단을 이끈 류준열 전 대표이사는 SK텔레콤 고문으로 위촉됐다.
↑ 민경삼 전 단장이 SK와이번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SK단장에서 물러난 지 4년 만이다. 4년 전 트레이 힐만 감독을 영입한 뒤 같이 귀국길에 올랐던 민경삼 대표이사. 사진=MK스포츠 DB |
SK와이번스 측은 “야구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인적 네트워크, 조직과 문화에 대한 이해, 구단 재건을 위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민경삼 전 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이유를 밝혔다.
민경삼 대표이사는 MBC 청룡, LG 트윈스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하다 은퇴 후 LG 프런트·코치를 거쳐 2001년 1월 SK에 입사했다.
운영팀장, 경영지원팀장, 운영본부장을 거치며 초창기 SK와이번스 전력의 토대를 닦았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는 단장직을 수행했다. 재직 기간 구단이 7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여 우승 3번, 준우승 4회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민경삼 SK와이번스 대표이사 프로필
생년월일: 1963년 3월24일
출생지: 충청북도 청주시
학력: 신일고등학교-고려대학교 학사-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