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이강철 kt위즈 감독(54)이 전날 선발로 출전한 이대은(31)의 투구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3이닝을 너무 잘 던져서 그 후에 바꾸지 못했다. 첫 3이닝은 정말 좋았다. 지금까지 던진 경기 중에서 제일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대은은 13일 수원 키움전에서 선발로 나와 3이닝 1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호투한 이대은은 4회 몸에 맞는 공과 볼넷 2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박병호 상대로 초구에 폭투가 나왔고 3루 주자 박준태가 홈을 밟았다. kt는 결국 전유수로 투수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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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감독이 전날 선발로 출전한 이대은(사진)의 투구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그러면서 “다음 경기에 한번 더 기대를 가지고 싶다. 속구 힘도 좋았고 포크볼도 좋았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괜찮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이대은이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려면 더 잘 던져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담은 못 하지만 가을야구에서는 확실하게 쓸 수 있는 카드를 써야 한다. (정규리그) 마지막 1~2경기에 잘 던져준다면 확실한 상황에 쓸 수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