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는 동료 호세 알투베의 실책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코레아는 14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2-5로 패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6회초 있었던 수비 실책에 대해 말했다.
6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휴스턴은 브랜든 라우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를 잡은 알투베가 2루에 던진 것이 제대로 가지 않았다.
↑ 코레아가 6회초 알투베의 송구를 놓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알투베는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범했다. 코레아는 그런 그에게 "고개를 들어라. 아직 경기가 남았다. 오늘 이기자"는 말로 격려했다고. 알투베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코레아는 "알투베는 대단한 선수다. 은퇴한 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선수"라며 실수한 동료를 감쌌다. "야구는 어려운 스포츠다. 여기서 반등해야한다. 그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도 "팀 스포츠다. 지는 것도 함께 지는 것"이라며 알투베를 감쌌다. "우리는 그가 필요하다. 그는 이 팀이 여기까지 오는데 큰 기여를 한 선수고, 지금 하는 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라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 알투베는 이틀 연속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이어 "한 경기 한 경기씩 생각해야한다. 내일은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 열심히 뛰며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4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