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는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그러나 가을야구 티켓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역대급 순위싸움이다.
올해 프로야구는 13일 현재 전체 일정의 8%, 딱 60경기만 남겼다.
그런데 아직도 포스트시즌에 오를 팀의 윤곽만 정해졌을 뿐 순위는 아직도 결정되지 않았다.
사실상 가을야구에서 멀어진 삼성, SK, 한화를 빼고는 모두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가을야구 티켓을 잡을 수 있다.
무난하게 1위를 확정할 것만 같았던 NC가 갑작스럽게 6연패를 당하면서 불안함을 보이고 있으며 손혁 감독 자진 사퇴 파문 직후 키움은 5위까지 주저앉았다.
승차 2경기 안에서 kt와 LG, 두산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키움보다 8경기를 덜 치른 6위 KIA 타이거즈, 7위 롯데 자이언츠는 4.5∼5경기 차를 뒤집어 역전 5위에 오를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NC는 13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 9에 묶였다.
4.5경기 차로 따라온 2위 kt의 기세가 워낙 무섭다.
2위 싸움은 집중력에서 갈릴 것으로 점쳐진다. 막판까지 응집력을 잃지 않는 팀에 2위의 영광이 돌아간다.
현재 순위에선 kt, LG보다는 밑에 있지만, 5
키움, KIA, 롯데에 주말 3연전은 올해 운명을 좌우할 승부처다.
키움은 두산, KIA는 LG, 롯데는 NC와 각각 맞붙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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