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에게 잔인한 가을이 계속되고 있다.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7-8로 졌다.
이 패배로 다저스는 2연패 늪에 빠졌다. 2패만 더하면 탈락이다. 반대로 애틀란타는 1999년 이후 21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2승만 남겨놨다.
3회말과 4회초 두 장면이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가 3회말 먼저 기회를 잡았다. 상대 선발 이안 앤더슨 상대로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윌 스미스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 다저스는 2차전도 내줬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이들은 5회초 격차를 벌렸다. 1사 1루에서 크리스티안 파쉐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한 점을 더했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 상대로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 마르셀 오즈나, 트래비스 다노의 연속 볼넷, 다시 오지 알비스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6-0으로 달아났다.
7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댄스비 스완슨이 알렉스 우드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때려 한 점을 추가했다. 9회에는 알비스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그나마 조금 남아 있던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분쇄시켰다.
↑ 커쇼를 대신해 나온 곤솔린은 5회를 버티지 못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멜란슨을 상대로 다저스는 상대 수비 실책과 코디 벨린저의 3루타로 8-7까지 추격했다. 동점 득점이 눈앞이었지만, 여기까지는 달성하지 못했다.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곤솔린은 4 1/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
애틀란타 선발 이안 앤더슨은 4이닝 1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가 85개까지 늘어나면서 더 길게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일러 마젝이 2이닝 무실점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웠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