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등 경련 증세로 등판을 취소한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14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등판을 미루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며 커쇼의 등판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에 따르면, 커쇼는 지난주 토요일 불펜 투구에서 이상을 호소했다. "매일 상태가 호전됐다. 오늘 등판을 목표로 치료를 해왔다. 그러나 편안한 상태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 로버츠의 설명. 등판 취소는 당일에 결정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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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쇼는 등 경련으로 2차전 등판이 취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이에 대해 "내일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솔직히 말해 언제 나올지 모른다. 가능성은 남겨놓을 것이다. 그가 느끼기에 괜찮을 때 나올 것이다. 선수 본인과 트레이너들에게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은 토니 곤솔린이 대신한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다. 그사이 공백이 길었다. 로버츠는 커쇼가 이상을 호소한 직후부터 곤솔린에게 등판 가능성을 알려줬고, 지난주 4이닝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3차전 선발은 미정이다. 로버츠는 "오늘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 결정할 것이다. 워커 뷸러, 더스틴 메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커쇼의 부상이 메이, 훌리오 우리아스의 활용 계획에 영향을 미칠
뷸러가 3일 휴식 후 5차전에 다시 나올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물집이 어떻게 관리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자금은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