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경기 중 몸 풀다가 통증을 느꼈다. 당분간 쉽지 않다.”
5강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KIA타이거즈에 악재가 발생했다. 마무리 전상현(24)이 어깨 통증 재발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전날(12일) 말소한 전상현 몸상태를 전했다.
↑ KIA타이거즈 전상현.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다시 어때 통증이 발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중 불펜에서 몸을 풀 때, 처음엔 괜찮았는데 중간에 통증을 느꼈다”며 “몸이 풀렸다고 생각했을 때까진 괜찮았다가, 던지면서 같은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일단 며칠 동안 몸 상태를 지켜봐야겠지만, 당분간 합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현재 KIA는 128경기 66승 62패 승률 0.516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5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는 4.5경기다. 지난 11일 광주 SK전에서 12회 접전 끝에 5-9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특히 5-6으로 뒤진 12회초 2사 만루에서 폭투로 주자 3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전상현이 빠진 마무리는 다시 박준표(28)가 맡게 된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재열도 좋은 피칭 보여주고 있어서 오늘 7회나 8회 대기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경기 상황 따라서 불펜 운영에 신중을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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