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캐스터 전용준이 사단법인 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 강신철, K-GAMES)가 전개하는 I'm a Gamer 챌린지에 동참한 영상이 13일 공개됐다.
22년차 캐스터 전용준은 게임방송이 도입되던 시기부터 업계와 함께해왔다. 특유의 ‘샤우팅’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통하며 게임 팬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전용준 캐스터는 “1999년 한 지역 방송국의 아나운서로 입사할 당시 PC방 열풍과 함께 온라인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었다. 케이블TV, 인터넷 방송국 등에서 게임방송을 준비하는 시기였고 회사에서도 관련 방송을 시작하며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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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게임산업협회 제공 |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던 게임대회 결승전을 꼽았다. 전용준 캐스터는 “전 세계에서 수만 명의 팬이 함께 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줬다. e스포츠도 기존 스포츠나 엔터테인먼트 산업 못지않게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고 회상했다.
우리나라가 게임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게이머들이 주인공”이라며 “게이머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내 게임사의 기술력이나 투자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전용준 캐스터는 “게임은 내 인생의 ‘프라이드’, 곧 자부심”이라며 “방송인으로서 게임을 선택한 판단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지난 20여 년 동안 세계적인 게이머들과 함께 방송할 수 있었던 내 능력에 대한 자부심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전용준 캐스터가 출연한 캠페인 영상은 한국게임산업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매주 화요일마다 새로운 ‘아이머게이머’의 영상이 게재된다.
‘아이머게이머 챌린지’는 게임의 선한 영향력을 공유하는 캠페인으로, 게
참여 1인당 1000원의 금액이 적립되며, 누적 후원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노트북 컴퓨터 지원 사업에 전달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