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아쉬웠던 패배를 되돌아봤다.
로버츠는 13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1-5로 내준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9회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동점 상황이었고, 우리가 홈팀이었다. 그 상황에서 트레이넨을 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통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가 타자들을 잡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며 9회초 난타를 허용한 트레이넨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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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넨은 감독의 기대를 저버렸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그는 8회초 2사 만루에 구원 등판해 찰리 컬버슨을 삼진으로 잡은 빅터 곤잘레스를 9회에도 올리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도 "트레이넨이 그 이닝을 맡아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6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벗어난 브루스다 그라테롤의 경우 닉 마카키스의 타구에 손바닥을 맞았지만, 2차전 등판에는 문제가 업다고 설명했다.
5이닝 1실점 호투한 선발 워커 뷸러에 대해서는 "그가 얼마나 좋은지,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를 보여줬다. 투구 수를 올린 것도 긍정적이었다"며 호평했다. 이날 중계방송사 FOX가 경기중 리포팅으로 '두 번째 물집이 생겼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손가락 두 군데에 물집이 잡혔었다. 지금은 괜찮다"고 답했다.
이날 다저스는 불펜이 붕괴되면서 졌지만, 상대 선발 맥스 프리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타선도 아쉬웠다. 로버츠는 "첫 두 이닝은 상대 투
그는 "상대는 우리 실투를 놓치지 않았고, 우리는 상대의 실투를 놓쳤다"며 이날 경기의 패인을 말한 뒤 기자회견을 끝마쳤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