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릭 렌테리아 감독을 경질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엄청난 인물을 차기 감독으로 고려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13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 구단이 토니 라 루사(76)와 접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라 루사는 화이트삭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33년간 감독을 맡아 2728승 2365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리그 우승 6회, 월드시리즈 우승 3회를 이끌었다.
↑ 화이트삭스는 토니 라 루사와 접촉할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USA투데이는 라 루사가 이전에도 몇 차례 감독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라 루사가 화이트삭스 감독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고 전했다.
라 루사에게 화이트삭스는 낯선 팀이 아니다. 감독 경력을 시작했던 팀이다. 8년간 522승 510패를 기록했고 1983년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제리 레인스도프 회장과는 친구 사이다.
이번 시즌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게 패한 화이트삭스는 팀을 '다음 단계'로 이끌어줄 감독을 찾기 위해 렌테리아와 결별을 택했다.
릭 한 단장은 "최적의 후보는 최근 몇년간 우승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USA투데이는 라 루사가 화이트삭스의 감독 제의를 수락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화이트삭스가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A.J. 힌치도 감독 후보로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