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경기도 고양) 이상철 기자
스포츠 행사의 ‘직관’이 다시 가능해진 날, 2075명이 ‘관중석’에서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두 번째 대결을 지켜봤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스페셜 매치 2차전에 관중 2075명이 입장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감소하자, 정부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했다. 이에 스포츠 행사의 관중 입장을 경기장별 최대 30%까지 허용했다.
↑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두 번째 대결을 펼친 12일 고양종합운동장.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으로 최대 3000명까지 ‘직관’이 가능했다. 사진(경기도 고양)=천정환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관중 입장 인원을 3000명으로 제한했다. 티켓 가격은 1등석 5만 원, 2등석 3만 원, 휠체어석 1만 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졌던 마지막 A매치는 2018년 9월 7일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로 3만6127명이 자리했다. 관중의 건강 예방을 위해 수용 규모를 약 8%대로 줄였다.
현실적으로 흥행을 기대하기 힘든 요소였다. 그렇지만 2000명이 넘는 축구팬이 자리해 대표팀 경기에 목마름을 씻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