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를 기다린 팬들을 위해 선수들은 개막 첫주부터 멋진 장면을 쏟아냈습니다.
장거리슛과 승부를 뒤집는 버저비터,덩크슛의 향연을 전남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튕겨져 나온 볼을 받아 급하게 던진 슛이 반대편 골대로 빨려 들어갑니다.
오리온 한호빈이 1쿼터 종료 소리와 함께 던진 슛의 거리는 무려 22m.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도 현역시절 해내지 못한 멋진 슛이었습니다.
1차 연장 종료 직전 허일영에게 통한의 레이업을 허용한 KT.
90-93 3점 차 마지막 공격에서 KT 데릭슨이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데릭슨의 마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3차 연장 종료 2.3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서 믿을 수 없는 역전 3점 버저비터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DB의 존스가 림이 부서져라 덩크를 내리꽂습니다.
머리가 림에 닿을 정도의 탄력이 압권입니다.
DB 두경민이 환상의 패스로 득점을 돕고, KT 허훈도 하이라이트 필름을 찍어냅니다.
9년 만에 외국인 선수 제도를 없앤 여자프로농구에서도 국내 선수들이 개인기로 팬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BNK 이소희는 자신보다 큰 선수를 앞에 두고 더블클러치를 성공해 탄성을 자아냅니다.
선수들은 개막을 기다린 팬들을 위해 화끈한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