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e스포츠 슈퍼스타 이영호(28)가 주종족 없이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출전한 첫날 전승을 거뒀다.
‘최종병기’ 이영호는 11일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10 16강에 랜덤으로 나왔다. C조 제1경기 테란으로 윤용태(프로토스)를 꺾은 데 이어 승자전 1, 2게임 모두 프로토스로 장윤철(프로토스)를 제압하여 8강에 진출했다.
이영호는 지난 8월4일 이벤트대회 The Esports Night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랜덤 데뷔전을 치러 4승 4패를 기록했다. 2007년 kt롤스터 입단 이후 주종족이었던 테란을 13년 만에 포기했다.
↑ e스포츠 전설 이영호가 주종족 없이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출전한 첫날 3경기를 모두 이겨 ASL 시즌10 8강에 진출했다. 사진=아프리카TV 제공 |
이영호는 지난 4월19일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9 3위 결정전 승리 후 “테란 주종족으로 출전은 이번 대회로 끝났다”라며 선언했다. 시즌10에 앞서 개인방송을 통해 “조기 탈락하더라도 랜덤으로 도전하겠다”라는 약속을 지키는 중이다.
2010년 이후에도 이영호는 MBC GAME 스타리그 1번 및 4차례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4번째 ASL 제패 후 스타
이영호는 2009년 실내아시안게임 스타크래프트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2018년에는 국제e스포츠연맹 선수위원을 지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