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양현종(32·KIA타이거즈)이 10승을 향한 8번째 도전에 나선다. 호랑이 군단의 가을야구 희망도 양현종의 어깨에 있다.
양현종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팀으로서도 자신에게도 모두 중요한 경기다.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한 양현종은 9승 8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여러모로 수난의 시즌인 양현종이다. 4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은 지난해 2.29로 평균자책점 리그 1위에 올랐던 양현종에게는 어색한 수치다. 지난해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22회였으나 올해는 시즌 막바지인 현재 14회에 그치고 있다.
↑ KIA타이거즈 양현종. 사진=MK스포츠 DB |
더욱이 현재 KIA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희망의 끊을 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좋지 않은 흐름이지만, KIA는 66승 62패로 6위에 위치, 5강 진입을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처지다. 물론 5위 두산 베어스와는 4.5경기 차로 많이 벌어진 상황이다.
양현종이 상대할 NC는 1위를 질주 중이다. 다만 최근 5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양현종으로서는 NC에 갚을 빚이 있다. 지난
양현종이 NC 상대로 10승을 거둬,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KIA의 포스트 시즌 진출 희망이 되살아날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