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세계랭킹(Go Ratings) 101위 홍기표 9단이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한국 첫 주자로 나선다.
한국기원에서 12일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대진 추첨식에서 일본이 부전으로 뽑히며 홍기표 9단과 세계랭킹 5위 판팅위 9단의 개막전이 성사됐다. 둘은 이번이 공식전 첫 대결이다.
홍기표 9단은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한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실속을 더 챙기겠다”라며 첫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일본은 대만국적 쉬자위안(세계랭킹50위) 8단이 첫 주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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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랭킹 101위 홍기표(왼쪽) 9단이 5위 판팅위(오른쪽) 9단과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은 1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매일 오후 2시 각국 기원에 위치한 특설 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벌어진다.
1차전을 마친 농심신라면배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2차전, 2021년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3차전을 통해 우승국가를 결정한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 중국, 일본이 국가대표 5명씩을 출전시켜 연승전으로 격돌하는 방식이다. 한국이 12차례, 중국은 8번, 일본은 1회 우승했다. 지난 대회는 최종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이 커제 9단의 끝내기로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는 우승상금 5억 원이 걸려있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
▲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출전선수
한국: 신진서·박정환·신민준·강동윤·홍기표 9단
중국: 커제·양딩신·탕웨이싱·판팅위·구쯔하오 9단
일본: 이야마 유타·시바노 도라마루·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이치리키 료·쉬자위안 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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