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베팅 방향은 크게 배당 흐름을 인정하는 것과 부정하는 것의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전자는 정공법(저배당)이며, 후자는 변칙 공략(중/고배당)으로 노림을 갖는 것인데, 언뜻 보기에는 정공법이 쉬워 보이며, 변칙 공략은 난해한 어려운 길을 선택하는 것 같지만 정공법은 배당률상 베팅의 무게가 무거워지며, 부담감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반면 변칙 공략은 일반적으로 베팅의 무게가 가벼워 관전 모드 등으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실속 없이 가랑비에 옷 젖는 격이 될 수도 있다.
두 가지 전략의 득과 실을 가리기 어려운 만큼 자신의 색깔에 맞는 선택이 필요하며, 하루 동안 정공과 변칙 중 한쪽을 선택해 자신 있는 경주만 정리하는 일관성 있는 베팅 전략이 효과적이겠다. 베팅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 필요조건을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다.
![]() |
↑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 제공 |
경주 성격을 결정하는 데 있어선 선수 구성이 가장 큰 요소가 된다. 외형적인 전력 차보다 전법적 구성을 놓치기 쉬운데 선행형, 추입형 어느 한쪽으로 기운다면 전개상 이변 요소가 적지 않은 편. 또한, 편성의 핵심인 축의 마크 의존도, 타 인기 선수들과 연대적으로 이상이 없을지 살펴야 한다.
▲ 인기 선수들과의 궁합(양축,삼파전)
양강 구도나 삼파전에선 역시 전력 차나 전법적 충돌의 가능성이 기본 체크 요소이나 연대적인 궁합이 매우 중요한데, 상대를 견제해 볼 만한 자신의 연대세력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인기 선수들이 마치 물과 기름처럼 잘 섞이지 못한다면 이변의 가능성은 증폭되기 마련이다.
▲ 중하위권 선수들 점검
경륜은 축(인기선수)보다는 중/하위권 선수들에 대한 관찰력이 베팅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 자신의 주전법과 다른 전법을 구사할 경우인데, 특히 추입형이 선행이나 젖히기로 체력 소모가 큰 전법을 구사했을 경우 성공 여부를 떠나 시선을 고정할 필요가 있다. 후반부 추입에선 내선보다 체력 소모가 큰 외선에서 차신차를 좁혀나간 형태는 눈여겨볼 체크 요소가 된다.
▲ 배당 흐름 관찰
일반적으로 인기순위에 비례하는 계단식 배당률이 정상적인 형태다. 하지만 인기순위의 서열에 역행하는 배당률이 형성되는 경우가 있는데, 인기 선수와 연대적인 요소로 연계성이 없다면 필히 체크해야 할 중요 포인트다.
▲ 등급 조정(5%퇴출)/ 계절의 변화
등급 조정과 5% 퇴출 시기에는 선수들의 과잉 승부욕이 발동되는 만큼 관련 점수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계절이 바뀌면 선수들의 훈련 형태의 변화가 성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훈련지들의 동향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 한 바퀴의 김동우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