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우크라이나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통산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독일은 한국시간으로 어제(11일) 오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K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원정 경기로 치른 20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조별리그 3차전에서 2-1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독일은 2무 뒤 첫 승리를 챙겨 스페인(2승 1무)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아울러 2회째를 맞은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통산 4무 2패 뒤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네이션스리그는 UEFA가 관심을 덜 받는 평가전 등을 줄이는 대신 새로 만든 격년제 국가대항전으로 2018-2019시즌 첫 대회를 치렀습니다.
독일은 첫 대회에서는 2무 2패로 조별리그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스페인, 스위스와 잇달아 비겼던 독일은 우크라이나를 맞아 전반 20분 마티아스 긴터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페널티 지역 안 오른쪽에서 안토니오 뤼디거가 찔러 준 공을 골문 앞에 있던 긴터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었습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독일은 후반 4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승부를 더욱 기울였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루카스 클로스터만이 올린 평범한 크로스를 우크라이나 골키퍼가 잡다 놓치자 바로 앞에 있던 레온 고레츠카가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32분 독일 수비수 니클라스 쥘레의 거친 태클로 얻은 페널티킥을 루슬란 말리노브스키가 차 넣어 한 골을 만회했으나 더는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1승 2패가 된 우크라이나는 조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스페인은 스위스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전반 14분 상대 골키퍼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미켈 메리노가 공을 가로챈 뒤 미켈 오야르사발이 페널티킥 지점 근처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5경기 연속 무패(11승 4무)도 이어
◇ 11일 전적
△ 리그 A
▲ 4조
스페인 1-0 스위스
우크라이나 1-2 독일
△ 리그 C
▲1조
룩셈부르크 2-0 키프로스
몬테네그로 2-0 아제르바이잔
△ 리그 D
▲ 1조
페로 제도 1-1 라트비아
안도라 0-0 몰타
▲ 2조
리히텐슈타인 0-1 지브롤터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