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배정대의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로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위 자리를 지켰다.
10회말 2사 만루에서 배정대는 이영하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에 3루 주자 황재균이 홈으로 들어오면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 kt가 배정대의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로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곧이어 kt는 2회 역전에 성공했다. 조용호 배정대의 연속 안타와 이홍구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강민국이 우측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두산은 4회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2사 2, 3루에서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가 됐다. 하지만 김재호가 투수 땅볼로 허무하게 아웃이 되면서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그러나 두산은 5회에서는 기회를 잡았다. 1사 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우전 안타로 2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이후 2사 2, 3루에서 대타로 나온 김인태가 우측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5-4로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kt는 로하스가 곧바로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로하스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이로써 로하스는 KBO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두산은 9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2루까지 뛴 최주환은 그대로 보살을 당하며 아웃을 당했다. 이후 페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대주자 이유찬이 김재환의 2루수 땅볼로 포스아웃됐다. 이후 오재일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넘어갔다. 10회말 kt는 1사에서 황재균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1, 2루 가 됐다. 이후 강백호의 고의볼넷으로 만루가 된 상황에서 배정대가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로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