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kt위즈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제구가 계속 불안했다.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데스파이네는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했다. 투구수는 115개다. 이 중 볼은 50개였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데스파이네가 체력에서는 문제가 없다. 제구가 너무 가운데로 몰린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너무 크다. 지난번에 편하게 얘기했는데 제구에 신경 쓰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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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제구가 계속 불안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1회부터 데스파이네는 흔들렸다. 무사에서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은 뒤 2사에서는 김재환을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오재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데스파이네는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안정감을 되찾는듯했다. 하지만 4회부터 다시 제구가 불안해졌다.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오재일 타석에서 폭투와 실책이 연이어 나오며 3루 진루를 내줬다. 이어 박건우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렇지만 김재호를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하며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4회를 힘겹게 넘긴 데스파이네는 5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은 1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2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2사 2, 3루에서 대타 김인태로부터 일격을 맞으며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역전을 허용한 데스파이네는 박세혁을 좌익수 뜬공을 처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4로 뒤진 kt는 5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솔로 홈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