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탬파베이 레이스, 이들은 휴식을 택했다.
레이스 선수단은 11일(한국시간) 훈련을 진행하지 않고 휴식을 가졌다. 하루 뒤 바로 챔피언십시리즈가 시작되지만,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다. 이날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한 케빈 캐시 감독과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 1차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모두 각자 호텔방에서 화상 회의를 연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유가 있다. 이들은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를 5차전까지 치르며 5일 연속 경기했다. 2020시즌 포스트시즌은 양 팀 연고지를 이동하며 경기하는 것이 아니라 중립 지역에서 열리기 때문에 중간 휴식일없이 연달아 경기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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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한국시간) 디비전시리즈를 승리한 탬파베이 선수단이 승리를 축하하고 있는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선수들은 오늘 휴식일을 즐기고 있다"며 말문을 연 캐시 감독은 "13일간 12경기는 정규시즌 기간에도 많은 일정이다. 5월이나 7월, 9월에는 치를 수 있는 일정이다. 그리고 이제 그 일정을 포스트시즌에서 소화한다. 정말 힘든 일정"이라며 쉽지 않은 일정임을 인정했다.
탬파베이 선수단은 이미 이같은 일정에 대비해 훈련 일정을 조정하며 관리를 해왔다. 키어마이어는 "최대한 몸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최근 세 경기는 경기전 타격 훈련을 선수들 자율에 맡겼다.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타격 연습을 생략하며 체력을 아꼈다.
그는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들이 정말 잘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어떤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