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유강남(28)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LG트윈스를 3연승으로 이끌었다.
유강남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회 1사 1, 2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때려냈다. 이날 LG는 4-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유강남은 “최근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팀이 연승으로 가는데 도움이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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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강남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LG를 3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이에 대해 유강남은 “팀 동료들 모두 잘할 수 있다고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 특히 이병규 코치님과 임훈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오늘 한 타석 한타석 더 집중했고 오랜만에 좋은 타격으로 팀에 도움이 된 거 같다”라고 전했다.
유강남은 또한 포수로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선발 케이시 켈리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켈리는 9이닝 2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LG 입단 후 첫 완봉승에 성공했다.
“켈리가 완봉승을 기록하는 데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말한 유강
LG는 이날 승리로 130경기 71승 3무 56패 승률 0.559를 기록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유강남은 “끝까지 팬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